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 인간관계의 중요한 비결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표지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2.

솔직하게,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내가 원하는 일을 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해답은 단 한 가지다.

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말하는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 두 가지 가운데 한 가지는 위대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다.

또 미국의 유명한 철학자 존 듀이가 설명한 인간 본성의 가장 깊은 충동 가운데 한 가지는 중요한 사람이 되고픈 욕망이다.

이처럼 사람 안에는 꼭 이뤄야만 하는 충동, 욕망이 있는데 이는 곧 자기 자신이 세상에서 인정받는 욕망이다.

이 때문에 대문호들은 위대한 작품을 완성시켰으며 위대한 건축가들이 빼어난 건축물들을 제작하였다.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사람들로부터 '해군 제독이자 인도의 총독'으로 불리길 원했으며, 조지 워싱턴은 '미국 대통령 각하'로 불리길 바랐다.

 

이러한 욕망 때문에 어떤 이들을 현실을 뒤로하고 자신만의 정신세계에 빠져 살기도 하고 혹은 아프지도 않은데 간호를 받고 싶어 아픈 척하기도 한다.(뮌하우젠 증후군)

 

개인마다 이 욕망이 발현되는 바는 다르겠지만 결국 모든 인간의 마음 속에는 인정받고 싶은 원초적인 욕망이 있다.

 

그렇다면 인간 관계에서 적용할 만한 교훈은 무엇일까?

바로 앤드류 카네기와 함께 일했던 찰스 슈와브의 사례를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그는 당대에 엄청난 연봉을 받았던 인물로 유명한데 그는 자신이 수많은 돈을 버는 이유로 한 가지를 들었다.

바로 사람을 잘 다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가 가진 능력은 바로 부하 직원들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이다.

그는 직원들의 흠을 잡지 않았고 단지 잘하는 부분을 들어서 그의 존재 자체를 인정해준 것이라는 것이다.

 

한 브로드웨이 사업가는 평범한 소녀를 스타로 바꾸는 탁월한 능력으로 명성을 얻었다.

바로 플로렌츠 지그펠드다.

그에게 캐스팅된 배우들이 뮤지컬 초연을 할 때 그는 여배우들이 혼자서 들기 어려울 정도의 꽃을 보냈다.

그의 사례는 어떤 사람의 자존심에 물을 주고 키워주는 것만으로도 평범한 그 사람이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증거다.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칭찬은 아첨과 다르다는 것이다.

그 둘의 차이점은 바로 진심의 유무다.

칭찬은 어떤 사람을 진심으로, 아무 대가 없이,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칭찬하는 것이지만 아첨은 그와 반대로 어떤 사람이 듣고 싶은 대로 거짓말로 허울뿐인 말을 해주는 이기적인 것이다.

아첨이 정말 효과적이고 대중적으로 통용되는 방법이었다면 이 세상은 아첨이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기본적인 것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 대부분에게는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의 배울 만한 점들이 있다.

그 점을 배우는 자세로 진심으로 칭찬하고 인정하라.

그러면 나의 마음과 그 사람의 마음 모두에 자양분이 될 것이다.